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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초등학교 집단폭행 정리

category - 핫이슈 2017. 7. 13. 05:37

숭의초등학교 집단폭행 정리

이번년도 4월에 인천 숭의초등학교 3학년 수련회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사건인데요. 전에 보도가 되어 사건에 경위에 짧게나마 대해 설명드리고 최근 조사발표에 의한 내용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숭의초등학교 중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에 재벌 손자와 연예인 아들들이 주요 가해자로 정해졌습니다. 피해자 학생은 수련회에 갔을 때, 혼자 담요를 갖고 텐트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요 거기서 갑자기 같은 숭의초등학교 학생 4명의 집단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학교폭력이죠.


폭행 당시 가해자 중 한명은 피해 학생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담요를 잡고 있었고, 다른 두 명이 플라스틱 야구방망이와 나무막대기로 때리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한명은 무릎으로 폭행했다는 사건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폭행 사건이 끝난 뒤에 가해자 4명(윤손하 아들, 재벌 손자 포함)이 피해 학생에게 바나나 우유 모양 용기에 담긴 물비누를 건네면서 바나나우유니깐 마시라고 강요했는데요. 이건 우유가 아니라 세안제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폭행을 당한 숭의초등학교 피해자는 근육세포가 파괴돼고, 녹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 아들이 연류되어 있어 이에 윤손하는 즉각 사과를하는데요. 

17일에 담요로 덮은 뒤 이뤄진 폭행사건에 야구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고 비눗물 또한 억지로 먹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더니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죠. 그 다음날 18일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초기에 변명으로 일관한 점까지 반성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지 모르겠는데 하루만에 태도를 전환해서 사과를 했내요.

 

제일 중요한건 숭의초등학교 측에 문제였습니다. 폭행 사건은 의도적이지 않았다며, 해당 가해자 4명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 입니다. 심지어 집단 폭행을 한 가해자들은 명단에서 빠져버리는 일이 발생했었는데요, 금호 아시아나 손자, 부유층 자제들이라서 봐준다는 의혹이 품어나고 있었죠. 여기까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아마 집단폭행 사건으로 연예인 아들과 재벌 손자가 끼어있어 더욱 화제가 된 것같은데요.

(집단 폭행에 사용되었던 야구배트 와 바나나우유 모양의 세안제입니다)

물론 가해자가 그들이 아니였어도 논란이 됬었겠지만 아무튼 전 이렇게 보도 되고나서 숭의초등학교에서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고쳐나가는 줄 알고있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가 나기전까지는요.

 

교육청에서 숭의초등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축소 은폐된 의혹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한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재벌 손자를 자치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누락한 것은 물론, 생활지도 권고대상에서도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재벌이라서 그런지 이런 논란속에서도 그 힘이 막강하네요

 

또 이 과정에서 숭의초등학교는 최초 진술서 18장 가운데 6장이 사라졌으며, 가해자 측 학부모에게 자치위원회 회의록이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도 확인됐구요. 다만 윤손하 아들은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일뿐 봐주기 의혹을 입증할 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육청은 학교 측의 조직적인 은폐·축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의 해임과 담임교사 정직 처분 등 중징계 처분을 법인에 요청한 상황이구요. 더불어 학생 진술서 분실과 자료 유출 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숭의초등학교는 16페이지에 이르는 초등학교 교육청 감사결과 소명자료를 통해 감사 결과를 전면 반박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는데요. 학교 측은 목격자 및 피해자, 관련자들 진술의 신빙성을 합리성에 기초하여 객관적으로 검증하지 아니한 채, 일방적 피해 주장만을 앞세워 재벌 아시아나 손자, 윤손하 아들 사라진 가해자라는 선정적 제목으로 보도된 특정 언론사의 보도 내용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며 감사 결과를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과 감사팀은 결코 폭행에 가담한 바 없었다는 당사자와 목격자의 주장을 무시하고 학교가 아시아나 손자를 비호하고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은폐, 축소했다는 의혹만 나열하면서 그 어떤 명백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오히려 학교에 비난 한 상황입니다.

 

숭의초등학교 집단폭행사건이 커진 이유는 피해학생 부모가 재벌 손자를 가해학생으로 지목했는데도 심의 대상에서 이 학생을 제외했고 담임교사가 최초 조사한 학생진술서 내용을 반영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교 교장은 피해학생 학부모에게 전학을 유도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여 학부모와의 갈등을 심화시켜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해학생과 목격학생의 진술서 18장 중 3분의1이 없어진 사태도 발생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분실된 6장 중 4장은 목격자 진술서, 2장은 가해자 진술서였다고 합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진술서가 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자인 생활부장과 담임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학교장은 피해학생 학부모에게 전학을 유도하는 발언으로 학부모와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교감은 학교폭력으로 의사소견서까지 제출한 피해자에게 진술을 직접받겠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으며 "담임은 학부모들로부터 직접 들은 사실들을 묵살했고 평소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들을 괴롭힌다는 정보를 알고도 수련회에서 같은 방에 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숭의초등학교은 개교 이래로 자치위원회 심의 건수가 이번 사안 1건뿐이라며, 가해 학생을 처벌하는 게 비교육적이라고 인식해 중재를 통해 다른 사건을 해결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있습니다.

 

한편 숭의초등학교 집단폭행 사건을 처리할 학폭위 구성과 운영도 부적절했다는데요. 규정상 학폭위는 학부모위원 4명과 교감을 포함한 교원위원 2명, 학교전담경찰관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숭의초등학교는 규정에 없는 교사 1명을 교원위원으로 추가하고 SPO를 배제했습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특히 생활지도부장이 학폭 전담기구 교사, 학폭위 교원위원, 간사 등을 모두 도맡고 있어 사안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역시나 지적했습니다.

 

한편 숭의초등학교는 1년 학비가 대학교 등록금 보다 비싼 천만원에 가깝다고 하며 돈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입학시키고 싶어하는 명문 사립초등학교라고 하네요. tvn 명단공개 프로그램에서는 숭의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부모가 안정환, 박명수, 김남주 여러명이 있더군요 역시 재벌이나 연예인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인가봅니다. 확실한건 저 같이 돈 없는 서민은 학비가 없어 보낼수조차도 없는 학교더군요. 아무튼 이번 숭의초등학교에서는 폭행(학교폭력) 사건을 왜 시원하게 처벌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가해자 학생들이 연예인(윤손하) 아들이고 재벌(아시아나) 손자라서 뭐 때문에 이렇게 사건을 크게 만드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좋은 학교 이미지만 깍아내리 것 같아 운영방침이 안타깝습니다. 폭행사건이 이렇게 커질질 알았겠나 몰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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