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복귀 정리

신정환 복귀 아이스크림가게 뎅기열

신정환이 7년 만에 마침내 방송 복귀를 선언했는데요.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7년 만에 엠넷 꼬꼬닭 프로그램을 통하여 복귀를 한다고 합니다. 그가 7년동안 왜 자숙했는지 그간 필리핀 아이스크림가게, 해외원정도박, 뎅기열까지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신정환은 해외원정도박 사건 이후 싱가포르 위치에 아이스랩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싱가포르로 출장을 갔던 영화담당기자들도 신정환 빙수가게를 들렀다가 그 규모와 인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신정환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가게를 다녀온 기자는 빙수 한 그릇에 우리 돈 2만원 가량 하는데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더라고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가게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꼭 들러봐야 할 관광명소로까지 자리 잡는 등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했는데요. 하지만 신정환은 지난해 9월 돌연 싱가포르 빙수가게를 정리하고 국내로 입국했는데요. 당시에도 방송 복귀가 예상되기도 했었는데 역시나 올해 하반기 중 초심을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속사 코엔스타즈 통해 방송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정환 자숙부터 복귀하기까지의 논란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가 논란을 일으킨건 필리핀 세부로 휴가를 떠난뒤로 시작되는데요. 신정환은 2009년 9월 예정됐던 방송 스케줄에 불참을 하기 시작했었는데요. KBS 2TV 스타골든벨과 MBC 꽃다발, 라디오스타 등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 녹화를 참여하지 않은 것이였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예능 프로에 고정까지 했던 신정환은 갑자기 왜 이런 행동을 보였을까요 저도 궁금했습니다.

당시 연이은 불참 통보로 신정환 해외 원정 도박설이 루머로 떠돌기 시작하면서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글을 올려 세부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생활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어 신정환은 고열로 인해 며칠 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되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뭘 해도 의심을 하는 언론을 못 믿겠다. 마치 제가 이미 이미 범법자가 되어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글로 남겼는데요.

 

이 글과 함께 뎅기열에 걸려 세부 닥터스 병원에 입원 중인 모습을 사진으로 그 뜻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세부 현지 의료진의 이야기로 신정환은 입원했지만, 상태는 매우 괜찮다고 말하여 여기서 부터 뎅기열 조작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시작했는데요. 신정환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올린 뎅기열 증거 사진 역시 뭔가 이상하다며 뎅기열 조작 같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조작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언론에 의해 뎅기열 조작으로 알려지면서 감추기에 급급했던 진실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는데요. 신정환은 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2억원에 가까운 도박을 즐겼고, 거액을 탕진해버려 귀국할 수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무단으로 방송 녹화에 불참한 것도 모두 해외 원정 도박 때문이라고 보여지게 되는 것이죠.

 

저런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원정 도박 사실이 신정환은 알려질까 걱정되어 뎅기열을 가장해 의식을 잃었다고 해명한걸로 현재까지 파악이 되는데요. 이런 얘기들이 제기되자 신정환은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지냈다고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도박의 수위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해외 원정 도박이 사실로 나타나게 되면서 신정환은 매니저를 통해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고 하며, 소속사에게는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는다고 귀국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렇게 신정환은 세부에서 지냈던 모두와의 연락을 끊고 홍콩을 거쳐 한국인이 적은 네팔로 건너갔는데요.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그도 사람인데 아마 네팔로 가서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하였지 않았을까요.

 

한국인들이 없는 곳으로 5개월간 해외를 전전했던 신정환은 2011년에 여행을 끝내고 마침내 한국으로 귀국했었는데요. 검은색 패딩에 초라해 보였던 옷차림으로 대중들에게 사죄하는 자세로 입국했나 싶었는데 신정환이 입었던 패딩, 청바지 의류들이 명품 브랜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패딩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신정환은 한국으로 오자말자 이틀간 경찰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으로 1억 3천만원을 탕진했으며, 도박 자금 중 1억 2천만원을 현지에서 빌렸고 갚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므로 해외 원정 도박은 사실화 되었던 것이죠. 결국 신정환은 원정 도박 사건으로 2011년에 징역 8월을 선고받았었습니다.

 

이에 신정환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사죄하고 반성하고 솔직하게 용서를 빌면 언젠가 용서해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며 용서해주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는데 그가 말한 내용은 자숙을 가지고 허락한다면 복귀하겠다는 의미로 네티즌들은 받아들였습니다. 이 기간에 신정환은 결혼을 하며 하객들이 축하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지나고 7년이 지난 지금 신정환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복귀를 알리고 있는데요. 2017년 여름 Mnet 신규프로그램 '꼬꼬닭'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게 된 신정환은 12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복귀 심정을 다음과 같이 글로 올렸습니다.

 

아이리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 글로 제 마음을 전하려 하니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지난 4월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맺으며 짧게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7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프로그램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좀 더 자세히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라고 시작을 했는데요.

 

신정환은 먼저 2010년 해외원정도박 사건을 언급하며 “저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다. 도저히 여러분들을 뵐 낯이 없었다. 그래서 복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는데요.

그러면서 “가게를 연 지 1년이 지나면서는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복귀를 점치는 기사들이 올라왔다”며 “주위에서 넌지시 복귀에 대한 의사를 물어볼 때마다 ‘도대체 누가 저를 원해요?’라고 반문하면서 그저 잊으려 애썼다”고 말합니다.

 

 신정환은 “그러던 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제가 느껴보지 못했던 큰 힘이 됐다. 저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저 스스로도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근황을 말했구요.

이어 “부족하지만 저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최선을 다해 잡고 놓치지 않겠다, 쉽지 않을 결정으로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다짐과 감사를 전했습니다.

 

연예인은 공인으로서 잘못을 하게 되면 일반인과 다르게 회복하기가 참 어려운 것은 사실인데요. 어떻게 보면 길고도 긴 세월을 자숙하였으나 그 기간동안에 논란도 많이 만들어 낸 그가 이번 복귀로 대중들에게 용서를 받을지 궁금하며 첫 방송 시청률은 얼마가 나올지도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