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037화 2호선 구의역편인
지하철 2호선 괴담 - 멈추지 않는 잔혹 열차
시작됩니다
뉴스를 통해 아신분도 계시겠지만
구의역에서 19세 소년이 일을 하다가 죽는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일이 처음 실수가 아닌 세번째라는겁니다
똑같은 2호선에서 똑같은 사고 형태로
2013년 1월 19일에 2호선 성수역에서 처음 일어 났었고
두번째는 2015년 8월 29일 2호선 강남역에서 똑같은 사건으로
이번 구의역까지 포함하면 세번째인겁니다
더군다나 세번의 사건이 모두 토요일에 발생했었습니다
이제 우연의 사고아니라는 것을 어림풋이 알수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지하철 사건이 일어난걸까?
지하철 사건은 사진처럼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에 센서바가 설치 되어있습니다
그 센서바가 레이저를 쏘고 있고 그 레이저가 어떤 물체에 닿게 되면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식입니다
그것이알고싶다 mc인 김상중씨가 들고계신 물건이 스크린도어 센서바 입니다
센서바가 먼지에 취약해서 먼지가 쌓이게 되면 오작동을 일으키기에
직원들이 스크린도어 안으로 들어가서 센서바를 닦아줘야하는데
닦아주는 과정에서 세번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럼 첫 사건이였던 성수역부터 한 번 다시 돌아봅시다
지하철 사건 이후로 회사측에서는 일안시켰는데 자기가 가서 했다는 답을 했다고 하는데요
직원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가서 합니까?ㅎㅎ 요즘 초등학생들도 비웃을것같네요
책임회피할려고 이런걸 변명거리라고
그런 변명을 했던 서울메트로 하청업체인 은성PSD 대표라고 합니다
그가 말합니다 `그래서 작업 지시를 누가 했느냐가 문제던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이양반아????
지하철 2호선 사건들 밑으로 더 내려가보니
스크린도어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스크린도어에도 비상문이 설치되었는데요
문제는 비상문이 설치되어야 할 공간에 광고판이 붙어 있어 고정문이 되기도 한다는겁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비상문이 있으면 센서바를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비상문이 있어 줘야 할 곳에 그놈의 돈이 뭔지
고정문으로 해놓고 광고판을 설치해놓은게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지하철이 지나간 뒤에 천천히 센서바를 닦고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가 덜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잘못된 생각이였습니다
서울메트로와 하청업체인 은성PSD 계약관계조항에 보면
모든 장애시 1시간 이내에 출동하여야 한다는 조항이있네요
만약 24시간 이내에 처리를 완료 못했을 경우 벌금을 가져간다는 조항입니다
거희 백만원대에 벌금이라고 하네요
은성쪽에 기사분들도 늦을 경우 경고3번 받으면 직업을 잃게 된다고하니
그래서 시간에 쫒기듯이 정해진식사시간도없이 서두르게 되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것도 참 웃긴게 뒷이야기가 많습니다
10월10일에 유진메트로가 설립되고 12일 뒤에 민사사업제안을 하게됩니다
그 제안은 서울메트로가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업제안을 보게 되니 애초에 고정문이 있고 광고가 달리는 형태로 되어있더군요
이 사업을 제안 했던 사람은 현대증권 본부장 출신이라고 하네요
더군다나 그것 알았음에도
시장 MB 당시 메트로 사장 강경호 사장
2004년도에 심사하고 의사 결정을 내렸던 본부장 박본부장이
계약이 성서된 이후에 바로 유진메트로로 옮겨갔다네요
지들끼리 다짜고치는 고스톱이네요 서민은 웁니다
스크린도어 설치해서 안전을 강화하자 지하철 자살을 막자 발이 빠지는 것을 막자
를 핑계삼아 돈벌려는 개수작이네요
그렇게해서 2006년에 그 박본부장이 2차 사업제시를 하고
그리하여 06년부터 28년 22년동안 운영계약을 성서하게 됩니다
손익계산서인데 수익을 한 번 보시겠어요
맨 오른쪽에있는 수치를 보시면 되는데
서울메트로는 -7.9 적자임에 불구하고 하청업자인 유진메트로 컴은 +28.7
이게 말이됩니까ㅎㅎㅎㅎ
더러운사회에 이런거 파고들면 끝도없을것같네요
요새도 계약직과 정규직말 많죠
이번 지하철 2호선 세번의 사건 피해자가 모두 계약직 비정규직이였습니다
이번 구의역 김군 또한 계약직이였구요
계약직과 정규직 월급차이 보이시나요?
몇일전기사에서는 일본에 어디에서는 정규직보다 계약직들이 월급이 더 높다고하던데
그쪽마인드는 계약직들이 정규직보다 당연히 월급이 많아야 되는거 아니냐는 마인드이던데
일본 자체가 그런 마인드는 아니겠지만 무튼 부럽더군요 일본이
그일에대한 충분한 복지대우를 받지 못하면서 위험한일은 하청업체 비정규직계약직들이 하고
그에 비해 엄청난 복지대우를 받으며 덜 위험한일은 대기업들이
앞으로 저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공사를 하다가 돌아가시거나 다치는 분은 대부분 하청업체 직원들이라고 합니다
공사 대표 닉네임은 대기업인데 돌아가시는 분들은 하청업체 직원들
가명 박은미씨도 똑같은 하청업체에서 일을 하다가 메탄올로 실명이 되셨다고하던데요
하청업체에서 메탄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독극물이 위험한 재료를 사용하다가
이 직원이 실명이 되어버렸습니다
돈때문에
사실 이런 사건에 사고가 일어나면 백프로 대기업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고
책임을 져줄 그 하청업체의 소장이나 대표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하청업체 직원이 추락을 해도 벌금 1500만원 끝
이번 구의역사건도 판결이 났지만 1500만원 벌금 끝
그것이 알고 싶다 1037화 지하철 2호선 괴담 - 멈추지 않는 잔혹 열차 클로징 멘트
`지금 직업에서 안전하게 일을 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세상을 우린 언제쯤이면 맞이 할 수 있을까요`
돈보다 사람을 위한 세상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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