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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그것이 알고싶다 말고도 알쓸신잡을 챙겨보고 있는데,

앞으로 그 회마다 내용을 정리하여 후기를 꾸준히 올려볼려고 한다.

이번 알쓸신잡 4회에서는 경주편이다.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고 제일 무난한 여행장소인 경주에서 펼쳐졌다.

(개인적으로는 정재승 멘트들이 재밌는 것 같네요)

 

교수는 방학 전에도 바쁘다

첫 출발 부터 짜잘한 지식들을 얘기하는데.

선생님 혹은 교수들은 방학 한두 주 전부터는 조금 한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정재승 교수는 오히려 논문심사가 많아서 되게 바빴다가 기말고사 문제만 내면 그 다음부턴 조금 괜찮아진다고하네요.

 

요새는 교수들 방학이 예전 같지 않다.

연구 실적 관리 때문에 밀린 논문드을 방학기간에 써야한다고 하네요

교수들이 학생들 보다 방학을 더 애타게 기다리고 개강을 더 싫어한다고하네요.

(나도 모르게 이걸 왜 보면서 아~ 하고있지 역시 알쓸신잡-_-)

미셸 투르니의 명언 '일은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는다 하면 피곤해지는 게 그 증거다' 이다.

 

왜 과거엔 수학여행을 모두 경주로 갔을까?

500년이 지나도 가장 안 변할 것 같은 도시 1위가 경주

예전에는 서울이든 부산이든 전지역 학교들이 수학여행은 당연히 경주였는데,

유시민의 생각은 경상도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서 경주를 띄웠다고한다

 

나라에 충성하는 신라 화랑정신을 국가 이념에 포섭해보려고 수학여행은 경주로 갔다고하는데.

여기에 김영하는 경부선이 먼저 생겼기에 서울에서 이동하기 편리하고,

경주는 유적지가 밀집해 있어서 수학여행 동선이 편리했다는 이유다.

 

책을 쓰는 작가는 가난하다?

알쓸신잡안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영하, 유시민은 가난하지 않지만 그들이 말하기를

건강한 시스템이 굴러가려면 신인작가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생태계가 지속되니깐

어떤 업종이든지 롤모델이 될만한 사람이 잘살아가는 모습은 업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하네요

 

작가는 인세라는 걸 받는데요, 우리나라 모든 작가는 10%가 일반적이라,

작가들보단 출판사가 훨씬 돈을 많이 버는 혈실입니다.

출판계 구조들을 보면 잘나가는 작가들이 수백명의 신인 저자들에게 투자하는 구조라고 하네요

 

공공도서관은 사회적 안정망이다

도서관은 카페와 달리 아무때나 가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

도서관이 잘 된 곳일수록 사회적으로 잘 조직되어 있다고 한다.

은근히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네요.

 

압쓸신잡에서 경주를 소개하는데 천년의 소나무숲, 경주 삼릉숲, 신라의 능은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한다.

문무대왕릉에서는 뜻밖의 자갈소리를 들으며,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신라 유물들

투탕카멘 왕의 단검이 우주 운석이라고 합니다.

금빛 유물의 신라가 유독히 금을 좋아하는데 이 많은 금은 어디서 왔을까?

경주 침성대는 천문 관측기구가 아니라 단순히 제단이다.

(역시 경주는 유적지가 많이있는것 같습니다)

 

문어는 다른 해저 생물보다 압도적으로 머리가 좋다.

동물 중에 제일 큰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는 종 중에 하나이며,

문어가 실제로 뇌가 좋아 똑똑하다.

도구도 사용 할 줄아는 문어

(알쓸신잡 4회 경주에서도 이상한 지식을 알게되는)

 

신라는 무역을 통해 금을 획득했다.

경주가 실크로드의 종점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그 시절에는 당나라가 국제적 교류가 활발하여 무역을 하러 유럽에서 왔는데

이미 다른 장사꾼이 있어서 조금만 더 가서 신라에 도착하여 금을 거래했다.

 

상상의 어원

정재승씨가 말하기를 상상할때 상이 코끼리 형상을 머릿속으로 그린것이라고 하네요.

일설에 의하면 중국 사람들이 인도에 가서 코끼리를 보고 가지고 올 수가 없어,

코끼리가 죽고 남은 뼈를 밀반출하여 중국으로 돌아와 코끼리 뼈를 놓으면서 이런 동물이 있었다고 설명을 하는데요

 

 

사람들이 코끼리의 뼈를 보고 머릿속으로 그려낸게 상상

결론은, 상상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코끼리의 뼈가 없으면 몽상

상상은 본질적으로 코끼리의 뼈라는 과학적으로 탄탄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경주의 첨성대 몸통의 벽돌이 365개

신라인은 1년이 365일임을 알았다.

인류가 1년은 365일 이란 것을 안게 2000년전 율리우스 달력.

(어떻게 그 먼 과거에 알았을까 신기방기)

 

알쓸신잡 경주의 핫 플레이스 대릉원 근처 황리단길

개성 있는 가게 및 카페들이 생겨나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카페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경치가 좋아 능뷰를 볼수있다고 한다.

기와지붕과 천마총, 황남대총이 멀리서 보이더군요.

 

1년만에 땅값 10배 올랐다 '젠트리피케이션'

평당 몇십만원도 안한게 이제는 황리단길 한 라인의 땅들은 천몇백만원으로 오른것이다.

경주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났는데요.

단기간에 이렇게 가격이 오를수가 있는 것인가, 역시 돈이있으면 땅을 사야하나

 

알쓸신잡에서 말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이다.

쉽게 말하자면 낙후된 지역이 고급화 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갑작스러운 임대료 상승으로 주민들이 밀려나게 된다.

단순히 젠트리피케이션이 나쁜것은 아니다. 젊은사람들이 모이고 발전이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주변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가혹한 일이 될수가 있다.
(알쓸신잡 경주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들을 줄은)

 

젠트리피케이션 막을 수 없나?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이 말하기를 인류 역사상 그걸 막는 방법은 없었다고 합니다.

서울에도 홍대, 상수, 삼청, 신사, 익선, 이화, 망원 이쁜 골목이라 입소문이 나고 땅값이 올라 여지없이 오른 임대료.

이 임대료가 오르면서 힘들어진 계층은 원래 상권을 형성했던 원주민들이다.

시간문제이고 막을 수가 없단다.

 

그래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보고 나온책이 진보와 빈곤이라는 책이다.

'생산력이 증가하는 진보에도 왜 빈곤은 사라지지 않나'

기술혁신에 기업의 이윤율은 그대로 노동자의 임금 상승도 그다지

기술 진보로 창출된 부는 전부 땅 주인으로 갔다.

 

미국의 젠트리피케이션 대비책

미국 뉴욕 같은 경우에는 임대료를 올리는 데 제한을 두는데요 뉴욕시 임대료 상한제라고 하죠.

거기에 노력했던 사람들이 일정기간동안에는 어느 정도의 이익을 가질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점포 면적제한을 두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큰 프렌차이즈 입점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이와 같은 최소한의 노력은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노력조차 없다는 것이지요.

연구자말에 의하면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난 지역에는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지만, 일어나지 않은 지역에는 오직 나쁜점만 존재했다.

이번 알쓸신잡 경주 4회도 지루한면이 있었지만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