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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티비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없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챙겨보는 그알과 새로등장한 알아두면 쓸대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인데 나만재밌게 보는게 아닌지 시청률도 케이블 방송치고 많이 높은데요. 몇부작인지 알아봤더니 총8부작으로 얼마남지 않아서 슬픕니다.

얼마남지 않은 이번 알쓸신잡 6회에서 충청도에 연이어 붙어 있는 세 도시 공주 세종 부여로 여섯번째 여행을 떠났는데요.

그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알쓸신잡 모임장소로 모이는 멤버들 모이자 말자 점심의 고민에 빠지더니 공주에서 맛집이라고 불리는 연잎밥, 우엉솥밥 메뉴로 결정하고 출발합니다.

 

공주에 위치한 연잎밥 식당에 도착하고 음식이 나오자 유시민은 연잎밥의 향과 부드러움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기존의 맛 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은 아마도 연잎 철은 보통 9월이지만 7월인 지금도 한창이라 제철때 먹어 더 맛있게 느껴지신 것 같아요

그렇게 공주에서 점심을 끝내고 나니 금방 저녁이 되었는데요. 날이 어두어지자 이번엔 저녁식사 하기 위해 삼겹살 고기집으로 향합니다. 지식토크를 해야지 맨날 맛있는 음식만 먹으로 다니시는 거아닌가요 매번 음식만 화제가 되는 듯

 

고기가 나오기전 정재승의 깨알지식이 나오는데요. 뇌가 지금과 같이 비약적으로 커지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 중 하나가 고기를 불에 익혀 먹기 시작하면서라고 합니다.

다른 영장류들에 비해서 인간의 턱이 제일 부실한데 고기를 불에 익힘으로 고기가 부드러워 져서 부실한 이와 턱으로 소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이후 하관은 작아지고 뇌 사이즈는 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도 알고계시는구나

 

한편 황교익은 고기의 마블링에 대해 말했는데요. 미국에서 처음 마블링에 의한 등급제를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 일본이 부드러운 고기가 마블링이 많다는 개념을 가지고 여기에 집착을 가져 현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하군요. 하지만 황교익은 소가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소를 건강하게 키워서 먹는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하네요

 

알쓸신잡을 보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의 주제로 참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쓸대없는 지식들을 어떻게 저리 많이 알고계실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알쓸신잡 박사님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렇게 공주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던 중 유희열과 김영하는 이상한얘기로 빠져들었는데요.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작품에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림 전부가 원본이 아니고 사본들이더라구요. 이 같이 수많은 복사본들이 원본 없이 존재하는 현상을 시뮬라크르라고 합니다. 예를들면 메로나를 먹는데 메론 먹는 느낌이라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죠

 

여기에 정재승은 멀티태스킹 잘하는 사람의 뇌 구조에 대해 얘기하는데요. 우리가 두 가지 일을 하면 효율이 70% 정도 떨어지는데요 그런데 전 세계의 2%~5%의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도 95% 수준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를 슈퍼태스커라고 불려진답니다. 놀라운 사실 하나 알아가는군요.

한때 김영하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뻔했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기뻐할 대목인데 김영하 작가는 반대를 하여 이슈가 됐었는데요.

 

반대했던 이유가 단편소설을 주로 싣는데 내용을 잘라서 실으면 안된다고 말하는데요. 단편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도록 쓴 작품을 한두단락만 잘라서 실고 여기에 학생들보고 답을 찾게 하는게 불만이라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렇게 실행하는데 프랑스같은 경우는 단편 전체를 읽고 토론하거나 에세이를 쓰게 합니다. 결국 아이들과 작가의 입장 둘다 좋지 못한 현상인 것 같네요

 

또한 놀라운 사실 한국의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들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그 작품을 실을 수 있다는데요. 왜냐하면 국민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에 정재승은 교과서가 본질적으로 정해진 각 분야의 지식이 있고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머릿속에 일정하게 지식을 넣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만든건데 점점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시대로 가고 있어서 교과서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는 시대로 점점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교과서에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도 고기를 먹고 있는 알쓸신잡 멤버들 여기에 정재승은 쥬라기 공원의 설정이 가능한가에 대화를 하는데요. 6500만년전에 멸종했던 공룡 피를 빨아먹었던 모기가 호박 안에 화석으로 보존되어있어서 유전자를 가지고 공룡을 복원한다는 설정인데 현실적으로도 몇 십만년전에 멸종한 동물은 복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어 멍때리기가 뇌를 쉬게하는게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정재승이 말하길 쉬고 있는 상황에서도 뇌는 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생각하지 않고 쉬고 있어도 뇌의 특정 영역은 활발히 활동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라 불려집니다. 결국 제대로 쉬는 일들이 있어야만 일의 성과도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군요.

 

그러면 멍때리는 것과 자는 것은 어떻게 다르냐는 알쓸신잡 멤버의 말에 정재승은 비슷하지만 잠을 잘 때는 무의식 상태가 된다는 차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잠잘때는 주먹으로 때려도 맞지만 멍때릴때 때리면 피하는 것이 겠죠.

그리고 창의적인 생각이 많이 나올때가 멍때리는 시간에 나온다고 합니다. 어쩐지 저도 멍때릴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렇게 공주 세중 부여에서 연잎밥과 고깃집에서 고기 먹으면서 알지못했던 지식들을 방송으로 통해 알게되었는데요.

 

어떻게 알아두면 쓸대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6회 공주 세종 부여편 저의 중심적으로 정리한 부분 잘보셨는가요 중간 연잎밥과 고기집의 유혹에 배고픔을 느끼기도 했네요. 알쓸신잡은 맛집 탐방과 지식들이 퓨전이 되어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느낌으로 만든 것 같네요. 다음편도 기대하며 기다릴깨요